봄나들이의 계절이다. 평소 옷차림보다 신경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입을지 모르겠다면 대학 새내기의 MT패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너무 멋을 내지 않은데다 실용성을 갖춰 나들이 복장으로 적당하다.

간편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 중에 활동성까지 보장하는 아이템은 베스트(Vest)다. 베스트는 입고 벗기 편할 뿐 아니라 따뜻하다. 소매가 없어 양팔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간절기에 입을 수 있는 얇게 누빔이 된 제품이나 가죽과 면으로 소재의 믹스매치가 된 베스트가 시선을 끈다. 평소 입는 후드 티셔츠 위에 베스트를 입으면 보온과 활동성이 보장된다.

나들이에는 활동하는데 무리를 주지 않는 하의를 입는다. 무난한 청바지도 좋지만 신축성이 뛰어난 트레이닝 팬츠를 입는다. 이번 시즌에는 촌스러움을 찾아볼 수 없는 시크한 트레이닝 팬츠들이 많이 나와있다. 카고 팬츠를 연상하는 아웃 포켓 처리가 된 디자인이나 활동성을 강조한 배기 팬츠도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트레이닝 팬츠는 촉감이 부드럽고 땀 흡수율이 좋은 면이나 면스판 소재를 선택한다.

튀는 색깔의 액세서리를 곁들이면 밝은 인상을 어필할 수 있다. 보는 사람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야구 모자나 선명한 원색의 운동화를 신으면 나들이에 어울린다.

엠엘비(MLB) 김수한 마케팅실 대리는 "나들이 갈 때 옷차림은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편안함이다. 활동성이 보장되는 옷을 입으면 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진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