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해학적 요소와 장르 융합적인 요소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시도된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가 4월 6~8일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그 첫 번째 시도인 '바투 But:too'는 국악공연 사상 최초로 코믹 범죄물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 유쾌한 남성 소리꾼 2인방 김봉영과 이상화가 도둑과 형사 역할을 맡아 흥미롭고 기발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바투 But:too'는 남성 소리꾼 2인의 대비와 색소폰, 태평소, 피리, 거문고, 키보드, 퍼커션이라는 이색적인 악기조합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시도한다. 판소리의 서사적인 구조에 음악극화를 시도한 공연으로 1인이 아닌 2인의 소리꾼이 등장해 리듬감 넘치는 음악을 선보인다. 그동안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판소리의 음악을 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구성해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입장권 2만5,000원. 아트컴퍼니 바삭 (02)755-9478~9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