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일요 8경주

미스터록키
15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로 열리는 핸디캡경주(국1, 1900m)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 준비로 정상급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중상위권 경주마들이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주의 특징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점. 경주거리와 주중에 내린 비를 고려하면 선행마에게 유리한 듯 보이지만, 엇비슷한 순발력을 보유한 마필들이 많아 전개상으로는 추입마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와 ''을 우승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와 ''는 도전권 마필로 분류된다.

혈통 우수·1800m 세번 우승

▲(국1, 거, 5세)=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에서 부담중량이 58.5kg까지 증가하면서 6위를 기록했지만 선두권과의 도착 차는 크지 않았다. 이번 경주는 상대적으로 부담중량 부담이 적고 1800m 경주에서 우승경험이 세 번이나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리딩사이어를 기록한 '엑스플로잇'의 대표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다양한 작전전개 가능 강점

▲(국1, 수, 5세)=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1승, 2위 1회)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선입형 경주마였으나 최근에는 추입 작전까지 가능한 자유마로 변신해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경주전개만 편하게 이끌어낸다면 강자가 빠진 이번 경주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인다. 1800m는 예전에 적정 거리였음을 고려할 때 자신감을 갖고 레이스에 임할 수 있다.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로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장군바다
육중한 체구로 파워 으뜸

▲(국1, 수, 6세)= 500㎏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경주마.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경기감각을 회복하면서 3위를 기록해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로 선입작전 구사시 성적이 가장 좋다. 상승세의 컨디션만 이어간다면 우승도 기대해 볼 만한 전력이다.

직선 추입력 일품 막판 승부

▲(국1, 거, 7세)=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마필이다. 작은 체구에도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데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해 기대 이상의 성적이 예상된다. 1800m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강호들이 혼전을 벌일 경우 경주 막판 강력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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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