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너도나도 꺼내 입는 야상(야전상의에서 착안한 코트나 재킷)의 인기에 밀리터리 패턴도 덩달아 뜨고 있다. 20대 젊은 층이 잘 입는 스트리트 패션의 유행과 맞물리면서 특히 카무플라주(camouflage)가 밀리터리룩의 대표 패턴이다. 카무플라주란 위장, 변장이라는 뜻으로 군복에서 흔히 보는 얼룩덜룩한 무늬를 의미한다. 밀리터리룩을 변형한 자연스러운 사파리 패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카무플라주 패턴은 기존의 투박한 밀리터리 무늬보다 젊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재킷, 팬츠, 셔츠 등 옷 외에도 가방, 넥타이, 태블릿PC 커버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이미 해외 유명 패션사이트는 물론 거리의 멋쟁이들의 스타일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카무플라주 패턴을 활용한 스타일링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다.멋부리지 않은 듯 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어 일상복으로 연출이 쉽다.

패션브랜드 애틱의 박지철 MD는 "카무플라주 패턴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다. 스트리트 패션 외에도 패션 소품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군복이 연상된다는 이유로 제한적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남녀 모두가 찾는 유행 패턴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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