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일요 9경주

머스탱퀸
뛰어난 혈통 기대치로 미국에 역수출된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인 가 29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1, 2000m, 핸디캡)에 출전해 1군 첫승 사냥에 나선다. 2007년 퍼스트바이올린의 첫 자마인 도미니칸이 3세 최강 경주마 격전장인 도요타블루그래스 스테이크스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후 미국 최대의 축제인 켄터키더비에 출전하면서, 퍼스트바이올린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역수출돼 한국 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도전 세력으로는 과 , 이 지목된다.

퍼스트바이올린 자마로 관심 ↑

▲(국1, 7세, 수말)= 미국 GⅠ 경주마 자마를 배출한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로 혈통 기대치가 높은 마필. 고령에 따른 체력저하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으나 최근 김호 조교사로 소속을 옮기며 복승률 100%(2위 2회)를 기록하고 잇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1군 첫 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기본기 탄탄… 경주마다 순위권

▲(국1, 4세, 암말)= 유독 대상경주 2위가 많다가 직전 HRI트로피 우승과 함께 1군으로 승군했다. 높은 복승률이 말해주듯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필로,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탄탄한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경주에서 자력입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솔
상승세 뚜렷… 직선주로 추입 굿

▲(국1, 4세, 암말)= 최근 뚜렷한 상승추세에 있는 마필로, 전문가들로부터 '최근 컨디션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HRI트로피 특별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경주에서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1군 승군전에 임하지만 최근 3연속 2위가 말해주듯 안정적인 걸음을 발휘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리 부상서 회복… 기량 살아나

▲(국1, 5세, 수말)= 강력한 추입력으로 경주 막판 역전을 꾀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1군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가 아쉽게 다리 부상에 따른 장기간의 공백에 고전하다가 직전경주에서 에이스갤러퍼 등 1군 강자들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며 5위를 기록해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질 5세의 나이로, 국내산 1군 어느 마필에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포니소나타
임페리얼스타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