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개업식 때 '공정경마선언'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공정 경마에 대한 신규 조교사의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경마 공정성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피력하기 위해 신규 조교사 개업 행사에 '공정경마 다짐 선서'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 개업하는 조교사는 경마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공정성에 대한 의무준수를 골자로 하는 선서를 행하게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조교사 개업행사가 기존의 요식절차에서 탈피하여 공정 경마에 대한 실천의지와 책임 의식을 상기시키고,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90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 개최

KRA한국마사회는 제90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을 20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장태평 회장을 비롯한 KRA 임직원과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자, 경마유관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경마의 날은 우리나라에서 첫 경마가 시행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하고 경마의 대중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념행사와 함께 서울경마공원 마혼비에서는 한국경마의 발전과 경주마 및 경마 관계자들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한 말 위령제와 경마무사고 기원제가 개최된다.

기수 91% "검량업무 전산화에 만족"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이 지난 4월부터 도입한 검량 전산화 시스템에 대해 검량 대상 기수의 9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수들은 검량 전산화에 따라 검량 집중도 및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답변했다. 검량이란 출주마가 지고 달린 기수체중 및 기승장구를 경주 전후로 계량해 확인하는 것으로 경마공정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과정에 해당된다. 검량 전산화가 도입됨에 따라 기수의 체중을 증량 기재할 여지를 차단함으로써 경마 공정성 제고에 기여하게 되었다는 것이 한국마사회의 설명이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타 경마장으로 검량 전산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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