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포츠한국배 타이틀경주

싱그러운아침
제3회 스포츠한국배 타이틀경주가 10일 제9경주(1800m 핸디캡)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산1군 강자 12두가 출주해 대격돌이 예상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을 필두로 '' '' '' 등 전력 차가 크지 않은 1군 정상급 마필들이 도전장을 던져 혼전도가 높다. 특히 갑자기 더워진 날씨 속에 쟁쟁한 추입형 마필들의 체력대결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절정 기량의 우승 후보

▲(국1, 수, 4세)= 2011년 리딩 사이어에 빛나는 '엑스플로잇'의 자마로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직전 2000m 경주에서 58kg의 등짐을 지고 후미권과 4마신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10월 농식품부장관배에서 8위에 그쳤던 부진한 모습을 말끔히 씻어냈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멋진 탄력과 스피드를 과시하는 마필로, 추입 사정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특유의 스피드를 발휘한다면 우승이 유력하다.

2군 무대 9마신 차 압도

▲(국1, 수, 4세)= 2004년과 2005년 리딩사이어 2연패를 달성한 '컨셉트윈'의 자마로 입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승군 직전 2군 무대에서 9마신 차의 여유승을 거두며 1군에 편입됐다. 주로 선입권에서 공간 확보 후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는 주행습성을 보여 왔다. 1군에서의 적응력이 관건이나 2군 무대에서 낭중지추의 실력을 발휘해온 만큼 '탑포인트' ''과 함께 우승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킹파이팅
추입력 좋은 새 국산 강자

▲(국1, 수, 6세)= 장거리 혈통으로 유명한 '사일런트워리어'의 자마.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지난해 SBS배 대상경주에서 6마신차 완승을 거두며 새로운 국산1군 강자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500kg를 넘나드는 체구에 막판 아껴둔 힘을 쏟는 추입력이 강점이지만 타이밍이 한 박자 느린 것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돼 왔다.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다면 우승권도 기대할 만하다.

추입형 변신 이변 꿈꿔

▲(국1, 수, 5세)= 지난해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마필. 1군 승군 후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본적 능력이 충분한 마필이다. 선행 일변도의 경주전개를 보였던 는 최근 추입형 각질로 변신을 꾀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변도전이 가능하겠다.


하이포인트
레이스테러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