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제8경주(스포츠서울배)

도도공주
유망 암말들의 각축장이 될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24일 8경주(1800m, 별정Ⅱ, 3세 암말)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부산에서 오픈경주로 열리는 코리안오크스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 미리 서울의 대표마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다. 출주마 중 유일한 2군마인 ''은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신예 강자로는 '' '' '' 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 이중 관심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다. 직전 1700m 첫 도전에서 8마신차 낙승을 거둬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승부근성 탁월 강력한 우승후보

▲(국2군, 암말, 3세)= 약 40억원의 가격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 지난해 2세 경주마를 대상으로 열린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으로 빠른 승군행보를 보였다. 옹해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암말이지만 500kg대의 당당한 체격을 보유한데다 스피드와 함께 지기 싫어하는 경쟁심까지 겸비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막판 뒷심땐 착순권 진입 무난

▲(국3군, 암말, 3세)= 선행에서 점차 추입으로 질주 습성을 변경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무난한 착순권 진입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선행마가 다수인 편성이라 더 더욱 능력 발휘가 용이해졌다. 늘어난 부담중량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에 진입해 체력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은 충분히 가능한 마필이다.

스피더스
3월부터 경기력 살아나 3연승

▲ (국4군, 암말, 3세)=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마필로 지목하고 있다. 아직 데뷔 7개월 밖에 안 된 신예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마필로 평가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데뷔초 저조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다 3월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부담중량이 대폭 증가한 만큼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작은체구에도 추입력 발군

▲(국3군, 암말, 3세)= 경주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해 9월 데뷔 이후 모든 경주에서 4위권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400kg 초반대로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추입력이 발군이다. 선두마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시점을 노린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체중이 회복되면 더 좋은 추입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러브유
천은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