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토요 11경주

로열칼리프
핸디캡 경주의 매력포인트 하나. 능력이 탁월한 절대강자가 없어도 부담중량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30일 과천 서울경마 11경주(혼1, 1800m)에 우승에 목마른 1군 준족들이 다수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서울의 외국산마 판도는 '스마티문학'과 '터프윈'이 양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몽' '동반의강자' 가 그 다음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2강 2중 구도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 2중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민 '' '' '' '지상전'이 양보없는 일전을 벌인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

▲ (미국, 4세, 수말)= 최근 2연승을 올리며 1군 강자로 자리 매김한 마필이다.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있고,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 적절한 선두권 경합이 펼쳐지는 편성이기 때문에 추입마들 대비 한 템포 빠른 앞선 전개 이후 라스트 한발로 3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 무너지면 이변 꿈꿔

▲(미국, 4세, 수말)= 1군 데뷔전에서 5착을 기록하며 얼마든지 통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최근의 경주 양상은 레이스 중반 선입권에 가담한 다음 결승주로에서 추입마 기질을 발휘했다. 그러나 직전 경주에서는 후미에서 추입력으로 5위까지 치고 올라왔음에도 힘이 남아돌 았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이변을 꿈꿀 수 있는 전력이다.

뽀빠이
최근 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

▲(미국, 4세, 수말)= 지난해 11월 열린 스포츠월드배 우승마. 1군에서 일곱 차례 경주 경험이 있지만 아직은 미완의 대기인 느낌을 주는 마필이다. 그만큼 보유한 능력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능력 신장 가능성이 더 있음을 의미한다. 자유형 각질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도 가능하다. 최근 부진으로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만큼 이번 경주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7월 경마전문가 강좌 실시

KRA서울경마공원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0분 동안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한다. 첫날인 1일은 '경주전개와 작전' 이라는 내용으로 29조 배휴준 조교사가 경마팬을 찾아간다. 8일에는 '기수가 말하는 경주분석'이란 내용으로 서울경마공원 최우수 기수 2명이 강의할 예정이고, 15일에는 '경마서비스 이용자의 선행요건' 이란 내용으로 이준영 말산업 전문기자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22일에는 이용우전 경마교육원장의 '경주마 만들기'강의가, 29일에는 양한묵 경마 해설위원의 '핸디캡 경기에 대한 이해' 가 진행된다.

싱싱캣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