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뮤지컬계 최고의 이슈작이라 할 수 있는 엘리자벳이 7월 21~29일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이사 안태경)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엘리자벳은 제작비, 흥행성, 스타캐스팅 등 모든 면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의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자벳은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본상 8개부문과 인기상 1개부문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상을 받는 등 역대 최다부문 수상을 기록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낸 엘리자벳은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 즉 자유를 얻을 수 없어 불행했던 황후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은 어린 시절 나무에서 떨어진 엘리자벳이 '죽음'과 처음 마주하게 되고, 죽음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으로 출발한다.

극 속에서 엘리자벳의 곁에는 늘 죽음의 그림자가 함께하고 죽음은 그녀의 곁에서 결국 엘리자벳이 선택하는 것은 자신일 것이라며 '마지막 춤은 오직 나만의 것'이라고 속삭인다.

문의ㆍ예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인터파크 1544-1555.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