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말산업 담당자 워크숍이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주최로 열렸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9일에는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말산업 담당 공무원 대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주관, 한국마사회 주최로 진행된 워크숍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자체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향후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토의, 공유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1박 2일에 결쳐 진행된 워크숍에는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 109개 시ㆍ군에서 142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말산업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워크숍은 남태헌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문윤영 한국마사회 말산업기획팀장의 외국 말산업 사례와 신안군, 양주시의 지자체 단위 말산업 육성 추진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농어촌형 승마시설 및 체육시설법상의 승마장 설치ㆍ운영사례에 대한 안성시와 승마장 대표들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말산업 인력양성학교인 한국경마축산고에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역내 말 수요 확충방안, 승마시설 활성화 방안, 말산업 육성에 있어서의 지자체 역할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다음날에는 분임토의 결과를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올해 농어촌형 승마시설로 지정된 용봉산 체험승마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발표된 이후 첫 공식행사라는 것 외에 향후 말산업 육성에 있어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향후 전국적으로 말산업 육성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