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프로젝터 잇달아 출시… 안경 형태 제품도
옵토마가 최근 출시한 'PK320'은 DLP 기술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데도 크기 12×7×3㎝, 무게 235g에 불과하다. 크기는 초소형이지만 성능은 강력해 투사거리에 따라 최대 136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 100안시루멘의 높은 밝기와 3,000대 1의 명암비,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해 어떤 장소에서도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캠핑장에서 멋진 영화를 감상하기 좋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집이 작아 프로젝터를 설치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가정이나 사무실에 안성맞춤이다. 1회 충전으로 1시간 30분 이상 연속 상영이 가능하다. 소비자가격은 65만원이다.
LG전자가 이달 중순 출시를 예고한 'LG 미니빔TV'도 캠핑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게가 450g에 불과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잇을 정도다. 크기 또한 16×10×3㎝로 휴대가 편리해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다. DTV 수신 기능까지 포함해 전용 안테나만 있으면 주변 환경과 상관 없이 생생한 화질의 HDTV 방송을 최대 120인치 크기로 즐길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3시간 이상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영화에서처럼 안경을 쓰는 것만으로 3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지난달 한국엡손이 선보인 '모베리오 BT-100'은 안경 형태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외부 환경과 영상이 겹쳐 보이는 만큼 이동 중에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초소형 프로젝터 기술을 활용해 3D 영상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무선랜 기능이 탑재돼 온라인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돌비 모바일 서라운드를 지원한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연속해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80만원대로 출시됐다.
박진우기자 jw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