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국가대표 단복 판매 불티

런던올림픽에서 한국팀의 메달 수확에 유니폼 등 단복까지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중심이었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단복이 뜨거운 호응을 얻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패션업계도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 놀랍다는 반응이다

휠라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이후인 2주 동안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가까이 매출이 껑충 뛰며 올림픽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통상 7~8월은 휴가철이라 비수기로 꼽는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우리 선수들의 금빛 낭보가 연일 타전되면서 유니폼의 매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휠라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로 이번 런던올림픽을 위해 시상복과 상하의 트레이닝세트, 신발, 모자, 가방 등 스포츠 단복 부문을 총괄 제작해 선수단에 제공했다. 휠라는 단복 시연회 당시 태극, 단청 등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의 유니폼을 선보여 선수들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세계 스포츠브랜드들이 총출동하는 올림픽에서 영국 타임지로부터 '베스트 유니폼'으로 선정됐다.

당초 휠라는 올림픽을 기념해 한정 소장판으로 시상복, 트레이닝복, 반소매 티셔츠 등 국가대표팀 단복을 출시했다. 특히 선수들이 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오를 때 입는 일명 금메달 점퍼는 이미 사이즈가 일부 품절돼 구하기 힘들 정도다. 휠라는 이어지는 주문 전화에 시상복이나 트레이닝복을 20세트 이상 단체 주문하면 특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휠라 측은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국가대표 단복이 유례없는 호응을 얻고 있어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