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피시 오리지널 부츠 브리트 라인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런던올림픽이 끝났다. 올림픽 기간 대한민국선수단의 선전 속에 달아올랐던 올림픽 열기는 아직 식지 않고 있다. 한정판을 중심으로 런던올림픽 관련 상품들의 인기가 여전하다.

▲수집욕 자극하는 2012런던올림픽 한정판

한정판은 언제나 컬렉터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올림픽 한정판은 특수성과 희소성이 큰 덕분에 더욱 그렇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공식 음료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용기에 영국의 유니온기를 넣은 스페셜에디션 제품을 내놓았다. 제품 용기디자인에 특정국가의 국기를 넣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 반응이 뜨겁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캔 패키지 외에도 총 6가지 타입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는데 올림픽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LONDON 2012' 문구와 오륜마크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패션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올림픽 기념 한정판 컬렉션 '에리카와 엘리엇의 세계여행 시리즈'로 인기 몰이중이다. 영국 근위병의 검은 털모자, 한국의 각시, 중국의 축제 의상, 러시아의 바부시카, 브라질의 카니발 등을 테마로 해 총 13개 국가의 나라를 상징하는 고유의 의상으로 꾸민 제품이다. 이 컬렉션은 선택된 13개 국가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이어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만 선택됐다.

빈폴 '런던 에디션 라인' 피케셔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한정판의 매출이 고공행진이다. 브랜드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가 제작한 '우사인 볼트 에디션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 SL300JAM' 헤드폰은 자메이카의 국기색인 옐로우·그린 컬러가 주로 활용했다. 여기에 볼트 만의 트레이드마크인 '번개' 우승 세리모니 이미지 로고를 더했다.

▲패션도 유니온 잭 스타일, 런던 올림픽 특수에 인기 고공행진

영국 국기 '유니온잭'에 담겨 있는 '적, 청, 백' 3가지 색상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트렌드의 정점에 올라섰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세련된 컬러와 올림픽 열기가 맞물려 올림픽 전에 출시 된 제품들이 다시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적 모티브를 가미한 피케 셔츠가 인기 상종가다. 제일모직의 '빈폴'은 빈폴의 대표 상품인 피케 셔츠를 런던 에디션 라인으로 새롭게 구성, 피케 셔츠 왼쪽 가슴 부분에 올림픽 종목인 배드민턴, 양궁, 축구, 핸드볼을 상징하는 자수를 새겼다.또 오른쪽 팔 부분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장식해 런던올림픽의 느낌을 강조했다. 그 외 빈폴 레이디스, 빈폴 액서서리, 빈폴 키즈도 런던 에디션 라인으로 원피스, 백팩, 패 밀리룩 등 올림픽 분위기를 여전히 지속시키고 있다.

코오롱FnC '헤드'는 디자이너 최범석과 고태용, 이주영, 이석태 등 10명의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런던 올림픽을 위해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텐 플레이어스(10 Players)'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피케 셔츠는 여름철 대표적인 아이템인 피케 셔츠를 테니스 오리진과 영국 그리고 올림픽의 요소로 풀어냈다. 타미 힐피거는런던 올림픽 기념 한정판 폴로 셔츠를 출시했다.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 우사인 볼트 에디션 SL300JAM
신발도 영국적 요소를 가미한 아이템이 인기다.

소다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경쾌한 캐주얼 웨지 슈즈를 선보였다. 올림픽의 오륜기를 상징하는 컬러 조합으로 구두 안쪽에 키 높이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는 영국을 상징하는 오리지널 부츠 브리트 라인이 인기다. 특히 록 페스티벌 등 다 양한 야외 이벤트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만점이다. 영국의 상징인 '유니온 잭'이 들어간 뒷부분을 프린트가 아닌 직조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푸마 by 미하라 스니커즈는 푸마 특유의 감성을 보여준다. 빈티지한 컬러의 고급 스웨이드를 사용해 '유니온 잭'을 볼드했다. 신발 전체에 고급 가죽 어퍼 소재를 사용하여 더욱 편안한 착화감도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의 놀라운 선전으로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림픽을 기억하고자 관련 상품도 덩달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