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산업 박람회 모습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대한민국 말산업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오는 9월 20~23일 개최 예정인 '2012 말산업 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2 말산업 박람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총괄하는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사업의 하나로,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사회 주최로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 전역에 마련되는 1만2,000㎡ 규모의 특설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실내형 말산업 전시관 외에도 15칸 규모의 전시용 마사, 40ⅹ60m 크기의 특설마장과 지름 15m의 원형마장이 마련돼 재활승마 경연, 원포인트 승마레슨, 조마시연, 장제시연, 마취시연, 승마체험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말산업 전시관 외에도 협찬 업체들의 홍보관과 지역 특산물 판매장 및 편익시설, 전동카트 이동서비스 등도 제공해 관람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 말산업 관련 업체의 참가는 물론 해외 말산업ㆍ승마 관련 업체의 전시참여가 이루어져 국제적인 박람회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승마용품 유통업체인 ㈜가리온의 김대경 대표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국내 학교, 승마 관계자들에게 승용마와 관련 제품 공급업체로서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의 상담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부스 임대료도 타 산업박람회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이지만, 이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된 만큼 책임 있는 산업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마사회는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 승마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말타기 캠페인 노래도 만들어 박람회 행사에 맞춰 소개하고 있다. 노래 제목은 공모 이벤트 결과 '말쏭말쏭'으로 정해졌다.

박람회 전시참가 신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horse-expo.co.kr)와 사무국(02-332-3155, 02-3142-2060)으로 하면 된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