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BC쇼케이스 출범식에서 포즈를 취힌 김수화(왼쪽부터) BC카드 플랫폼사업본부장,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 배우 최정원, 원효성 BC카드 마케팅본부장, 배우 남경주, 연출가 이지나, 김병석 CJ E&M 공연사업부문 대표.
신작이나 신제품을 출시 전 미리 관객이나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의미하는 '쇼케이스'가 다양한 테마의 무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컬쳐 브랜드로 탄생했다.

BC카드는 지난 3일 제작사, 창작자, 뮤지컬 배우와 협력해 공연문화계 전반에 걸쳐 한 단계 진보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컬처 브랜드 'BC쇼케이스(BC SHOWCASE)'를 출범시켰다.

BC쇼케이스는 특정 작품 홍보를 위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하나의 장르적 역할을 하게 된다. 뮤지컬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모두 수용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맛보기뿐 아니라 음악, 배우, 캐릭터 등 다양한 공연의 여러 콘텐츠를 활용해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제작사와 창작자들은 BC쇼케이스를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적극 소개할 수 있으며, 관객들은 좋은 공연이나 이색적인 무대를 빠르고 가까이서 만나 보고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BC카드 측은 쇼케이스 선정작에 대해 설문 및 관객투표 선정 방식 등으로 의견을 수렴, 관객 맞춤형 스테이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얀트리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BC카드 원효성 마케팅본부장은 "BC쇼케이스의 출범은 BC카드가 꾸준히 진행해 온 문화계 투자에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문화시장의 동반성장, 즉 상생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며 "BC쇼케이스가 관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제작자와 창작진을 위한 좋은 콘텐츠 소개의 플랫폼이 되어 공연시장을 촉진시킬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론칭 쇼케이스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배우,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사회로 뮤지컬 <위키드>의 특별공연과 국민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가 펼쳐졌고, 뮤지컬 스타 최정원과 가수 인순이의 열창이 객석을 달궜다.

BC쇼케이스는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본격적인 BC쇼케이스의 첫 번째 무대로 12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의 배우들이 직접 출연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