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연관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2012 말산업박람회가 20일 개막한다. 사진은 2010년 말산업박람회 모습.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오는 20~2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12 말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지난 7월 발표된 말산업육성 5개년에 따라 말 산업을 홍보하고, 다양한 연관 산업을 통해 말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행사로 국내외의 말산업 연관 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프랑스, 독일 등 선진 말산업 외국업체도 참가한다.

총 4일간 진행되는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첫날인 20일에 오전 10시부터 전시장 개방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게 된다. 해외 초청인사를 포함해 국내외 말산업 관계자와 박람회 참가업체 대표들이 모두 참가하는 공식 개막식은 오후 5시부터 식전공연, 전시장 투어, 핸드프린팅, 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 21일에는 박람회의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말산업 심포지엄이 열린다. 프랑스를 대표해 소피 르메르(40ㆍ프랑스 승마협회ㆍ승마학교 소속)씨가 '프랑스 말산업 현황과 발전정책'과 '프랑스 기승능력 인증제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독일을 대표해 하트뷔히(54ㆍ독일승마협회 소속)씨가 '독일 승마지도자 자격제도', '우수 승마장 소개 및 설계모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한국마사회에서는 올해 최초 시행예정인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에 대한 소개 발표를 한다. 말산업 국가자격제도는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자격을 일컫는 것으로 올해 안으로 관련 국가자격시험이 최초로 예정되어 있다

셋째날 22일에는 재활승마 경연대회와 학교체육 및 청소년 승마 프로그램과 관련된 주제로 현장 특강이 진행된다. 또 해외초청자 및 참관단과 국내 업체들 사이의 활발한 비즈니스를 위해 칵테일 파티도 연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있는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식적인 일정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수준 높은 원포인트 승마 강습,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장제전문가의 말 장제시연, 말 진정 시연 및 즉석 말병원 투어가 있을 예정이다. 몽골기마단의 마상기예와 한국전통의 마상무예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연관된 산업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마케팅을 촉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2 말산업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구에서 등록확인을 거쳐 입장할 수 있으나며, 박람회 홈페이지(www.horse-expo.co.kr)를 통해 사전 등록신청하면 보다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horse-expo.co.kr), 사무국(02-332-3155) 또는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02-509-2991)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