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경기 고양시가 올 가을 호수공원축제에 이어 대규모 국제음악제를 개최하며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이사 안태경)은 2012년 고양아람누리 개관 5주년 및 2013년 고양 600년을 맞아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및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2012 고양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월의 선율, 평화의 하모니'를 슬로건으로 5주간 이어지는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전 세계 13개국 260여명의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바흐에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8개 작품 총 11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 베이스 연광철 등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이고 있는 한국 연주자들의 리사이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과 세종 솔로이스츠, 유리 시모노프가 이끄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미하일 페투호프 등 거장들과 함께 찾아오는 실력파 단체들의 면면은 국내 최상의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을 무대로 펼쳐질 올 가을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듀오 아말 등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신예앙상블의 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음악과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매년 완성도 높은 자체 제작 오페라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람극장에서는 임선혜, 김진추, 최웅조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예술감독 정은숙, 지휘 김덕기, 연출 장영아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모차르트의 이 예정돼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정경화
안태경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와 교류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깨워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고양국제음악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공연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를 책정했으며,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