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선율, 평화의 하모니'를 슬로건으로 5주간 이어지는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전 세계 13개국 260여명의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바흐에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8개 작품 총 11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 베이스 연광철 등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이고 있는 한국 연주자들의 리사이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과 세종 솔로이스츠, 유리 시모노프가 이끄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미하일 페투호프 등 거장들과 함께 찾아오는 실력파 단체들의 면면은 국내 최상의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을 무대로 펼쳐질 올 가을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듀오 아말 등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신예앙상블의 무대는 음악 팬들에게 음악과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매년 완성도 높은 자체 제작 오페라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람극장에서는 임선혜, 김진추, 최웅조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예술감독 정은숙, 지휘 김덕기, 연출 장영아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모차르트의 이 예정돼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최측은 고양국제음악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공연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를 책정했으며,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