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퀸
3세 이상 최강의 암말들만이 출전하는 제6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7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2000m, 별정Ⅳ)로 열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필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와 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한 암말 최강자 ''이다. ''의 강력한 경쟁상대는 코리안오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3세 신예 ''이다. 사실 ''은 다음 주에 펼쳐지는 농식품부장관배 출전이 유력시 됐지만, 방향을 바꿔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는 것은 남다른 승부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도전 세력으로는 ''과 ''가 있다.

육중한 체구의 파워 일품

▲ (국1, 5세, 암말)= 국내산 암말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 지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하며 국산 암말 최강의 전력으로 인정받은 ''은 지난 7월 SBS배 대상경주에서 내로라하는 수말 강자들과 대등한 경주를 펼치며 3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은 선두권을 뒤따르다 우승을 노리는 선입작전을 주로 구사해왔다.

직전 경주 2위 마필 완성도↑

▲(국2, 3세, 암말)= 네임밸류만 놓고 본다면 ''에 밀릴 게 전혀 없는 경주마. 약 40억원의 가격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라는 혈통 기대치 뒤에는 지난해 2세 경주마를 대상으로 열린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네 번의 경주가 모두 대상경주였을 만큼 큰 경주에 대한 경주 경험이 많고 직전 코리안오크스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마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성축제
선두권 안착 능력 좋아

▲(국1, 4세, 암말)= ''이 5세, ''이 3세 대표마라면 ''은 4세 대표 암말 강자다. 지난 4월 HRI트로피 우승과 함께 1군으로 승군한 ''은 정상급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이트에 상관없이 출발 직후 선두권에 안착하는 능력이 좋아 레이스 운만 따라준다면 입상권 성적은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막판 추입력 탁월 다크호스

▲(국1, 5세, 암말)=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마필이다. 크고 작은 대상ㆍ특별경주에 8번 출전할 정도로 마방의 기대주였던 마필이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1900m 일반경주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경주 막판 특유의 추입력을 살린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천은
천운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