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솔라네주마브(solanezumab)에 경증 환자의 기억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솔라네주마브는 마지막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에서 증세가 가벼운 치매환자의 기억력 저하 속도를 평균 34%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라이 릴리 사가 8일 밝혔다.

이 종합 임상시험 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NA)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시험은 16개국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약1,000명(평균연령 75세)을 대상으로 18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참가대상자의 3분의 1이 보통 또는 중증, 3분의 2가 경증 환자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