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회동 이도갤러리에서는 '同形異色-200개의 접시전 (one shape million colors)' 을 연다.

참여하는 스무 명의 작가들이 동일한 화폭 위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나누어 가진 같은 형태의 초벌접시들 위에 각자의 작품 세계를 옮겨내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同形(동형)' 그리고 '이색(異色)'이다.

이 전시는 전혀 다른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소재'라는 제한된 상황 속에서 전개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되려 일정한 형태에서 오는 질서의 미를 보여준다. 특히 국내외 도예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의의가 있다.

전시는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02)741-0724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