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출사 가이드… 배터리ㆍ메모리카드 여분 필요

형형색색 단풍이 물드는 계절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출사여행을 떠나는 디카족이 적지 않다. 하지만 들 뜬 마음에 카메라만 달랑 들고 출사여행을 떠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아무리 비싼 카메라라도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면 카메라 성능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가을 출사를 떠나기 전 챙겨야 할 것들을 안내한다.

▲출사용 카메라 뭐가 좋을까= 출사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DSLR카메라를 선호하게 마련이지만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당일치기나 1박 2일과 같이 일정이 짧거나 여성의 경우 무거운 DSLR카메라는 부담스럽다. 이 경우 하이엔드카메라나, DLSR에 비해 가벼운 미러리스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터리, 메모리카드 넉넉하게 챙기세요= 출사를 떠나기 전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기껏 여행지에 갔는데 배터리가 다 떨어지거나 메모리가 부족해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만큼 허무한 것도 없다. 기본 배터리와 여분의 배터리를 파악해두면 좋다. 메모리카드는 떠나기 전에 PC나 저장장치에 옮겨 놓거나 여유 분량을 챙기도록 한다.

▲삼각대는 당신을 전문가로 만들어준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출사 때 꼭 챙기는 필수품이 있다. 바로 삼각대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그냥 들고 찍을 때보다 훨씬 선명하고 깊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빛이 부족한 밤중에 삼각대는 더욱 빛난다.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촬영하면 아무리 성능이 좋은 카메라도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다. 감도(ISO)를 높이는 방법도 있지만 빼어난 야경을 촬영하고 싶다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사진의 핵심은 구도= 카메라 초보자가 좋은 사진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구도를 볼 줄 모르기 때문이다. 화려한 색감의 단풍 사진은 더욱 그렇다. 단풍 사진을 찍을 때는 햇빛, 피사체, 카메라 렌즈의 방향이 일직선을 이루는 역광 구도나 햇빛에서 30도 정도 방향을 튼 구도에서 촬영할 것을 권한다. 또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초점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데 디지털카메라의 편의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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