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불멸의 화가Ⅱ:반 고흐 in 파리'전이 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반 고흐의 10년이라는 짧은 작품활동 기간 중 예술적 토대를 이룬 중요한 시기인 파리시기(1886년 3월~1888년 2월)를 집중 조명하는 테마전시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로댕 미술관 등 네덜란드 프랑스의 6개 미술관에서 총 보험평가액 5,500억원에 이르는 유화 60여점을 모았다. 파리시기의 대표작 '탕귀영감'을 비롯해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등 반 고흐의 불꽃같은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정ㆍ관계, 문화예술계, 재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시는 내년 3월 24일까지 열린다.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관. 전시 문의 1588-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