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ㆍ의원에서 프로포폴의 불법 사용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검ㆍ경과 합동으로 실시한 68개 병ㆍ의원에 대한 점검에서 마약류 의약품 관련 불법행위를 저지른 44곳을 적발했다.

프로포폴 다량 사용으로 보건당국과 수사기관의 합동점검을 받은 병ㆍ의원 중 약 3분의 2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의 불법 사용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청은 검찰·경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프로포폴을 다량으로 구입하거나 처방한 전국의 병ㆍ의원에 대해 2차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달에 검ㆍ경과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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