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하루 389만병 초당 평균 45병씩 팔려연결하면 지구 107바퀴숙취 없는 깨끗한 술맛한국 대표브랜드 자리매김

참이슬 모델 문채원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누적 판매량 200억병을 돌파했다.

참이슬이 1998년 10월 출시된 이후 14년 1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국내소주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판매량 소주 역사상 최고기록

14여 년간 200억병이 팔린 참이슬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서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참이슬 클래식이 149억 9,000만병 팔렸으며,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출시 당시 참이슬후레쉬)은 50억 1,000만병이 팔렸다. 169개월간 월 평균 1억 1,834만병, 하루 평균 389만병, 초당 45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참이슬(360㎖) 200억병을 용량으로 환산하면 720만톤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톤)을 3,130번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20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병 높이 21.5cm) 서울-부산간(428km)을 5,023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레(4만 75km)를 107회 연결할 수 있다.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1인당 571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소주 650상자가 적재되는 11톤 트럭 102만5,000대 분량이다.

▲소주시장 역사 바꾼 참이슬

지난 98년 10월 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 선을 보인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며, 소주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바꿔 놓은 국내 소주사상 최고의 브랜드다. '진로'에 이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참이슬'은 품질, 브랜드 파워, 판매량 등에서 소주시장의 역사를 바꾼 제품이다.

출시 당시 23도 제품으로 출발한 '참眞이슬露'는 리뉴얼 과정을 통해 현재는 20.1도로 도수가 낮아졌으며(현 참이슬 클래식), 19도 참이슬(출시 당시 참이슬 후레쉬)과 함께 국내 소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출시 당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어 온 참이슬은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제품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지난 1월에는 100% 천연원료를 사용한 자연주의 콘셉트의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품질로 인정받아 국민소주 자리매김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으며,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월평균 1억 3,000만병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국내 소주 시장에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소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참이슬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 소주로 평가 받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숙취가 없는 깨끗한 술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고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고객중심의 원칙, 성공적인 제품 리뉴얼 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류광고 새로운 트렌드 제시

참이슬은 광고 모델에 있어서도 주류광고 모델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당시 남자모델이 주류를 이루던 소주광고 틈에서 기존 관행을 깨고 여자모델을 기용해 주목을 받았다.

여자모델을 쓴다는 자체로도 신선한 발상이었지만 제품 이미지와 모델 자체의 깨끗함은 독하지 않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와도 잘 맞아떨어져 여자모델의 파워가 배가되는 효과를 누렸다.

1대 모델인 이영애를 필두로 박주미, 김정은, 김태희, 남상미, 하지원, 이민정에 이어 최근 참이슬 모델인 문채원까지 참이슬 모델은 '당대 최고의 미녀'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며 여자 연예인 인기 척도가 되었다. 특히 이번 200억병 돌파를 기념, 최근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이승택기자 ls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