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860여 점 작품 선보여
팀 버튼 감독이 어린 시절에 그린 습작부터 회화, 데생, 사진, 영화제작을 위해 만든 캐릭터 모형 및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보관해 온 작품까지 총 8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9년 MoMA (Museum of Modern Arts, 뉴욕현대미술관)는 팀 버튼의 초기 습작부터 최근 영화의 캐릭터까지 660점이 넘는 작품을 통해 팀 버튼 감독을 재조명했다. 전시는 80여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1980년 '파블로 피카소전'과 1992년 '앙리 마티스전'에 이어, MoMA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고, 이후 뉴욕, 멜버른, 파리 세계 5개 도시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현대카드는 '팀 버튼 전'이 2012년 파리 전시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현대카드 측의 끈질긴 요청으로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서울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팀 버튼 전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상상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팀 버튼의 작품 세계를 크게 성장기와 성숙기, 전성기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우리 시대 무한한 상상력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팀 버튼의 작품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했는지 그 과정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12월 12일~2013년 4월 14일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02)325-1077~9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