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10명 중 9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보다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3,223명을 대상으로 한 ‘짠맛 미각 검사’ 결과 응답자 전체의 92.5%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보다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짠맛 미각 검사는 나트륨 농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국 시료를 맛보게 해 참가자가 자신이 느끼는 짠맛의 강도와 선호도를 측정ㆍ분석한 것이다.

검사 결과 ‘짜게 먹는다’고 판정된 사람이 7.7%(249명), ‘약간 짜게 먹는다’는 판정은 27.4%(883명), ‘보통으로 먹는다’는 40.9%(1,319명), ‘약간 싱겁게 먹는다’는 16.5%(531명), ‘싱겁게 먹는다’는 7.5%(241명)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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