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스마트 컨버전스 IT제품 열풍뷰소닉 '마이탭 스마트' 모든 앱 대형 스크린 구현삼성전자 'WB250F' 와이파이 기능 탑재 눈길LG전자 '매직 리모컨' 대화형 언어 음성 인식

LG전자 '매직리모컨'
기존 IT기기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컨버전스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기능만을 결합한 형태가 아닌 전혀 다른 형태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공간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2인치 풀HD 모니터에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해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디지털 카메라에 모바일 기능을 접목해 촬영한 사진을 직접 편집하고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카메라 등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뷰소닉의 마이탭 스마트는 신개념 태블릿 모니터로 모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21.5인치(22인치형)의 풀HD 대형 스크린으로 직접 구현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일반 컴퓨터 화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모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같은 구조의 한글 세팅을 지원해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설정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인다. 새로운 광학터치기술로 손이나 전자펜 이외에도 볼펜, 장갑 등 모든 기기로도 화면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일반 가정은 물론 위생 및 불순물의 유입 차단을 위해 장갑을 사용하는 산업 현장에서도 손쉽게 터치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두께가 2cm로 얇고, 다양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슬림업다운 방식의 디자인을 채용해 사용 공간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제품 후면의 슬림스탠드를 제거하면 벽면 및 탁상용 모니터 거치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뷰소닉 '마이탭 스마트'
스마트카메라도 돋보인다. 삼성전자의 WB250F는 광학 18배 고배율 줌, 1,420만 고화소 BSI CMOS 센서, hVGA 해상도의 75.0mm 터치 LCD에 하이브리드 터치 UI, 24mm 초광각 렌즈를 적용해 사용이 간편하고 원거리에 있는 사물과 폭 넓은 풍경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와이파이 기능 탑재로 사진 촬영 후 SNS에 즉시 업로드 할 수 있다. 촬영화면에서 '다이렉트 링크'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오토쉐어'기능을 갖춰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 인식 기능까지 갖춘 리모컨도 등장했다. LG전자의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음성인식을 뛰어넘은 '자연어 인식' 기능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한다. 음성인식 버튼도 새롭게 탑재해 사용자가 TV 시청 중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스마트TV를 음성조작 할 수 있다.

또 '통합 리모컨' 기능으로 셋톱박스, 오디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를 리모컨 하나로 조작 가능케 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패턴 제스쳐' 기능도 향상됐다. 'V 제스쳐(최근 본 목록)' 등 기존 동작을 인식함은 물론, 허공에 숫자를 쓰면 해당 채널로 이동해 준다.

유아교육용 스마트로봇도 눈길 가는 제품이다. SK텔레콤의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동작하는 교육용 로봇으로,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학습도우미 로봇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카메라'
로봇 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네비게이션 기능, 근거리 통신기술(Zigbee)을 활용한 스마트 펜/스마트 주사위와 연동기능, 광학인식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따라 다양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앱 개발에 의해 무궁무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하는 컨버전스 제품은 단순히 기능만 추가한 것이 아니라 최신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스마트 컨버전스 제품의 확산 추세는 201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