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나만 시작한다면' 뜨거운 호응

새해에도 주크박스 뮤지컬 바람이 불고 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감성뮤지컬 '내사랑 내곁에'가 웰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허가윤 김정민의 '내사랑 내곁에', 전지윤의 '사랑과 우정사이'에 이어 네 번째 음원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홍지민의 '나만 시작한다면' 역시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전계수 김장섭 감독이 연출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나만 사랑한다면'의 주인공 홍지민은 극중 세용(김정민 박송권)과 중년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보여주는 윤주 역을 맡았다. 배해선과 더블 캐스팅이다. 홍지민은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로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

홍지민이 부른 이승환과 오태호의 프로젝트 그룹 이오공감의 노래 '나만 시작한다면'은 극 중 다리를 다쳐 발레를 그만 둘 위기에 처한 딸 복희(전지윤 유주혜)와 함께 부르는 뮤직넘버다.

'나만 시작한다면'은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의 프로듀서인 제이슨 제이(Jason.J)가 프로젝트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편곡은 DJ DOC '런투유', 핑클의 ' Pure love', 다비치 'My Man', 드라마 OST '제빵왕 김탁구' '광개토대왕' 등 다수를 작곡, 편곡한 작곡가 박해문이 맡았다.

'내사랑 내곁에''사랑과 우정사이''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별 아닌 이별''한 사람을 위한 마음''I Miss you' 등 오태호의 명곡들로 이루어진 감성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은 한국 대중음악계 큰 별 '김광석'의 발자취를 밟는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한국 대중 음악계에서 독특한 발자취를 남긴 가객 김광석이 서울시 뮤지컬단 공연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세상을 떠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김광석의 음악을 드라마로 엮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형 창작 뮤지컬 '김광석'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2월 공연한다.

한 관계자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관객에게 익숙한 히트곡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연이 시작되는 장점이 있다"며 "뮤지컬의 음원을 공개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은 제작진에게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재원기자 jjstar@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