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위한 아이디어 제품 잇단 출시 '인기'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와 육아를 간편히 해결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 잇달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최근 출시한 '자동살균 삶통 클리즈(BS0-1000)'는 번거로운 빨래 삶기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세탁물의 살균은 물론 찌든 때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행주, 아기 옷, 속옷 등 살균이 필요한 세탁물을 삶다 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화재도 조심해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게 하나 둘이 아니었다.

자동살균 삶통 클리즈는 원터치 버튼만 누르면 이 같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2단계 자동온도 조절 방식으로 빨래를 삶는 도중 물 넘침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4리터 용량으로 가격은 8만5,000원이다.

이에 앞서 한경희생활과학은 이유식, 건강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경희 건강식마스터(HFM-1000)'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약한 불로 오랫동안 가열해야 하는 영양죽, 이유식 등을 자동온도조절 센서로 간편히 해결했다. 이 같은 비결은 중탕기와 같은 가열원리인 '약불가열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초미세 갈림 분쇄기술이 적용돼 영양만점인 죽, 두유, 수프 등을 간편히 만들도록 도와준다. 15만9,000원이다.

최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층간 소음으로 이웃간 적잖은 갈등을 겪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특성상 심야시간이 이른 새벽에 집안을 하게 마련인 만큼 저소음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미니'는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한 벽걸이형 세탁기다. 저소음 모터 및 4중 방진 패드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인 '로보킹 듀얼아이 2.0'는 소음이 업계 최저 수준인 48dB에 불과하다. 따라서 심야시간에 청소해도 좋고, 청소 중 TV를 보거나 전화를 통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음식물처리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비앤디의 음식물처리기 '그린퀸'을 소음을 대폭 줄여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신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열풍건조 방식 대신 자연풍 순환건조 방식을 사용해 소음이 20dB에 불과하다. 이는 도서관의 소음(40dB)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 설거지를 하면서 원터치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싱크대 일체형이어서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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