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별 보장 차이 있어 비교하고 선택해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 바로 그곳이다.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건강보험에 간병비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간병비가 제외가 되면서 민간 보험사의 보험사들의 간병보험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간병보험은 노후의 치매나 장기간병상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이를 통해 가족의 육체적, 정신적 희생과 함께 간병으로 인한 기타 경제활동의 정지에서 오는 이차적인 손실까지도 대비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해상 ‘100세시대간병보험’과 동부화재 ‘가족사랑간병보험’, LIG손해보험 ‘LIG100세LTC간병보험’ 등이 출시됐다. 올해는 1월에 한화손해보험 ‘한화명품간병보험’이 출시됐다. 이들 간병보험의 보장금액은 최고 1억6,000만원부터 1억2,400만원까지이며, 보장기간은 100세부터 110세까지 가능하다.

현대해상의 100세시대 간병보험은 장기요양, 상해,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하고 치매와 상해,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경우 장기요양비용을 일시에 지급한다. 동부화재의 가족사랑간병보험도 요양등급에 따라 100세까지 최대 1억2,000만원의 간병비와 5년간 60회 최대 50만원의 간병연금을 중복으로 보장한다.

또 LIG손해보험의 LIG 110 LTC간병보험은 110세까지 보장하고 최대 1억6,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지급하고 간병연금 특약을 따로 마련하고 있으며, 한화손해보험의 한화명품간병보험은 10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자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유족 및 생활자금까지 보장을 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간병보험은 노후대비를 위한 가장 중요한 상품이 될 것이며, 나와 가족을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월 10만원대의 비싼 보험료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이 되고 있다. 간병인 또는 장기간병시설을 이용할 경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보장금액이 크게 설계 되어 있어,

간병보험 마케터 오수영 팀장은 “간병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등급 판정이 완화되고 있어 보험금 지급이 용이하기 때문에 근시일내 손해를 보는 것은 오히려 손해보험사쪽이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 가입을 계획했다면 최대한 빨리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간병보험은 보험사의 모든 상품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간병보험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더욱 저렴한 간병보험 가입방법에 대해 안내해주는 간병보험비교전문사이트(www.welcomeinsu.co.kr)를 이용하면 간병보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