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꽃무늬'가 패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로 불리는 꽃무늬 패션은 스커트, 원피스, 스카프 정도에 활용됐지만 올봄에는 바지, 재킷, 코드 등에서도 과감하게 적용되고 있다. 또 파스텔톤뿐 아니라 강렬하게 화려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도 등장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올봄에는 잔잔한 꽃무늬보다는 크고 사실적인 프린트를 사용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은 데님이나 재킷과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난달 구로본점, 수원점 등에서 꽃무늬 패션 의류 및 용품 등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매긴 등의 봄 원피스가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한 가방도 인기다. 캐스 키드슨은 플라워 프린트의 백팩을 내놓았는데 이른바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캐스 키드슨의 플라워 프린트 백팩은 해외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자 배우들이 즐겨 착용하는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올 1월 캐스 키드슨 명동 나인트리 호텔점에서 진행된 백팩 선 판매행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구입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줄이 길게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달 일산에 문을 연 원마운트몰에서도 캐스 키드슨은 호평을 받고 있다. 캐스 키드슨 백팩은 현재 5차까지 리오더가 진행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캐스 키든슨은 100% 면 소재의 백팩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만 판매되는 이 제품은 소재나 디자인이 봄과 잘 어울려 최근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캐스 키드슨 브랜드 매니저는 "백팩은 현재까지 입고된 수량만 2만 2,000개인데 판매율이 95%에 이른다" 라며 "캐스 키드슨 백팩의 인기 비결은 플라워 프린트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다 꼼꼼한 마감처리로 뛰어난 내구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캐스 키드슨은 면 소재의 백팩(럭색)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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