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선호 반영해 맛과 간편함·재미까지

지난해 레몬디톡스와 블루레몬에이드로 열풍을 일으켰던 레몬이 올 여름을 앞두고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직접 제조해 먹어야 했던 레몬 디톡스와 블루레몬에이드를 식음료업계에서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상품화해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제품들은 디톡스 효과가 있는 레몬이 지난해 힐링 열풍과 함께 건강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층의 선호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맛은 물론 간편함과 재미까지 가미해 젊은 층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티젠은 레몬 소비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겨냥해 아이스티와 차, 워터믹스 각 제품 라인에 레몬 구성을 추가 출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티 라인으로 출시된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는 일반적인 레몬아이스티와 달리 국내 최초로 출시된 분말형 스파클링 아이스티다.

물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과 시원한 소리가 여름철 활력 음료를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레몬마테차'는 다이어트 차로 잘 알려진 마테에 디톡스 기능이 있는 레몬, 식욕억제 기능이 있는 펜넬을 조합해 다이어트 기능을 극대화시켰다.

'레몬 디톡'은 물에 바로 타 먹는 워터믹스 제품으로 레몬즙과 시럽, 카옌페퍼 등을 섞어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삼양사는 체중조절식품 브랜드 비디랩에 레몬을 활용한 워터 타입 음료를 추가했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워터리 음료 '비디랩 스키니 내 몸에 맑은 레몬디톡'은 디톡스 효과가 있는 레몬과 효소처리 아르기닌,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피부 미용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물 대신 편하게 마시면서 몸매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쟈뎅은 지난해 몇몇 커피전문점에서 인기를 끌었던 블루 레몬에이드를 파우치에 담아냈다. '까페리얼 블루레몬에이드'는 상큼한 레몬 맛이지만 색깔은 바다를 보는 것 같은 시원한 푸른색이 특징이다. 얼음컵에 따라 마시는 파우치 음료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마실 수 있다.

편의점 씨유(CU)도 자체 아이스드링크 브랜드인 '델라페'를 론칭하면서 '델라페 블루레몬에이드'를 출시했다.



안민구기자 amg9@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