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10년간 10억명 이용자 '사이버제국' 신화열정·사명·사람 등 5가지 성공 요인 담아성공 꿈꾸는 창업자에 실행하는 능력 가르쳐줘

2004년 3주 만에 가입자 6,000명 돌파.

2005년 10월 회원 수 500만 명 확보한 거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로 성장. 일간 페이지뷰 2억3,000만 회, 광고 매출 월 100만 달러.

2008년 활동 회원 수 1억 명 돌파. 창업자 저커버그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010년 3월 페이스북닷컴 미국 1위 웹사이트로 자리매김.

2012년 5월 17일 뉴욕증권거래소 입성. 기업공개 통한 기업가치 1,040억 달러.

2012년 9월 회원 수 10억 명 돌파.

페이스북의 성공신화다.

전 세계 인구 70억 여명 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20억 명의 절반이 페이스북 회원이다. 뉴욕증시가 평가한 기업공개 시가총액 1,040억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맥도날드, 시티그룹, 아마존닷컴, 골드만삭스 등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19세에 창업한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10년 만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웠다. 스물두 살에는 10억 달러에 이르는 야후의 인수 제안을 차버린 겁 없는 젊은이로 당시 미국 언론이 소개했다.

인텔의 소셜미디어 전략가인 예카테리나 월터가 쓴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 원칙과 실제 적용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저커버그의 창업가 정신, 혁신적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겠다는 사명감, 그리고 강력한 실행력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10억 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사이버 제국을 세운 요인으로 열정, 사명, 사람, 제품, 파트너십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열정은 성공에 이르게 하는 강력한 동력"이라며 '열정'을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저커버그의 공통점으로 꼽은 점도 인상적이다.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사면 빈곤 국가의 아이 한 명에게 한 켤레 신발을 기부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확산시킨 온라인 신발 쇼핑몰 업체 '톰스', '행복 경영'으로 2011년 '포천'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6위에 오른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재포스', 티셔츠 쇼핑몰 '스레드리스', 유머 사이트 '컬리지유머', 인포메이션디자인 컨설팅 업체 '엑스플레인' 등 페이스북만큼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업계를 선도하는 벤처기업들의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페이스북 신화를 이끈 저크버그의 성공 방정식이 성공을 꿈꾸는 창업자에게 '꿈을 실행으로 옮기는 능력'을 가르쳐 준다. 책 곳곳에 녹아있는 그 성공 열쇠를 찾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



정용운기자 sadz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