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산으로 바다로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마음이 들떠있다.휴가 때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여성들은 예쁜 옷들을 준비하며 체형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세대를 분문하고 여자라면, 탄탄하고 매끄러운 몸매를 갖길 원한다. 과거에는 헬스장이나 피트니스센터에 남성회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여성회원들도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많이 찾는다.

하지만, 예쁜 각선미를 상상하며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하며 살을 빼지만 각선미가 예쁘게 살지 않는 휜다리로 고민을 더하는 여성들도 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많아 휜다리와 함께 골반 틀어짐이나 척추휨까지 겹쳐있는 경우가 많다.

휜다리는 뼈가 휜 경우 보다는 관절의 부정렬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 ‘O’자형 휜다리와 X자형 휜다리로 구분된다. 뼈가 휜 경우가 아니라 관절의 부정렬에 의해 휜다리가 발생했다면,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휜다리는 대퇴관절과 슬관절의 문제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족부 및 뇌신경과도 큰 연관성이 있다. 휜다리는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서 특히 많이 발달하게 되는데,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의 불균형 및 페?愍퓐?인한 연골 약화, 장시간 쪼그려 앉아서 하는 가사 노동, 하이힐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서 위험이 더 높다.

휜다리를 방치할 경우, 관절염뿐만 아니라 골반불균형, 척추측만증 등 체형변화를 일으켜 인체의 미관 및 건강을 크게 해질 수 있다. 또한 휜다리가 심해지면 근골격계질환, 생리통, 불임, 심장병 등의 신체적 질환과 더불어 자신감 상실, 우울증 등 정신질환도 동반할 수도 있다.

1:1전신체형교정전문시스템 LS울산엘에스센터 원장은 “휜다리는 다리의 구조적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족부 및 골반, 더 나아가 전신체형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이 좋으며, 교정 시기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장은 “휜다리의 교정치료는 개개인의 습관 및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의 상태에 맞는 교정법이 중요하다”며, “교정 후 유지를 위한 방법을 개인의 생활환경과 여건에 맞춰 교정 보행법 및 교정 운동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응철기자 se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