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 잡는 시원함' 신맛 음료 인기광동제약 '레몬 녹차' 제주산 녹차에 레몬 첨가… 맛·건강 동시에 잡아샘표 '백년동안 흑초' 설탕·액상과당 없어… 1회 섭취량 20㎉ '최저'

광동레몬녹차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갈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철에 제호탕, 오미자차와 같은 신맛이 강한 음료로 갈증을 해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온고지신'이라는 말과 같이 최근 신맛을 내세운 여름철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방에서 신맛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최우정 원장은 "한의학에서 신맛은 체내에 들어가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어 진액을 만들고 설사와 땀을 그치게 하는 데 활용된다"며 "특히 뜨거운 여름철에 바깥에서 일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매실차, 오미자차, 홍초액처럼 새콤한 신맛의 음료는 기운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이 지난달 출시한 ''는 제주산 유기농 녹차에 레몬 농축액을 첨가해 쌉쌀하면서 새콤한 맛으로 올라가는 수은주에 맞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는 녹차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없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며 "엄선한 제주산 유기농 녹차와 레몬 농축액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샘표의 ''를 활용한 여름 음료도 인기다. 특허출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흑초의 제조법'으로 만든 이 제품을 얼음과 냉수에 섞어 갈증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설탕, 액상과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칼로리(1회 섭취량)는 국내 식초음료 중 최저인 20㎉ 미만으로 몸매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머루ㆍ복분자, 산수유ㆍ석류, 블랙베리ㆍ블루베리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맛을 선호하는 정도에 맞춰 물과 얼음으로 희석해 즐기면 된다.

더 건강해진 백년동안 흑초
샘표 관계자는 "현미를 자연 발효시킨 흑초는 일반 식초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며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소가 토코페롤 수준으로 풍부하고 굳어진 몸을 유연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의 '홍초'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리뉴얼을 단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 원료까지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주목된다. 리뉴얼된 홍초는 열대 지방에서 나는 붉은 꽃의 허브식물인 히비스커스를 원료로 추가했다. 히비스커스는 비타민C, 구연산이 풍부한데다 자체적으로 새콤한 맛을 지녀 홍초의 풍미가 더욱 좋아졌다. 히비스커스는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청정원은 홍초 리뉴얼과 함께 홍초를 원료로 사용한 음료 제품인 '홍초 밸런스워터' 2종과 '' 2종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초 밸런스워터 멘탈'은 테아닌, 아르기닌 등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홍초 밸런스워터 피지컬'은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 탄산이 들어가 상쾌한 맛이 일품인 ''은 석류, 레몬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홍초&스파클링

박진우기자 jw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