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용품도 한류열풍쁘레베베 유모차 페도라, 인도네시아 이어 중국 큰 호응아가방앤컴퍼니 스킨케어, 유럽·일본·필리핀 등 진출

쁘레베베 유모차 '페도라'
지난 17~19일 중국 상해에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아용품 박람회인 '2013 상해국제육아용품박람회'가 개최됐다. 전 세계 유아용품 관련 1,400여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해 육아용품의 글로벌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쁘레베베, 락앤락 등이 있다. 유아용품전문업체 쁘레베베는 '페도라(fedora)'라는 자체 개발 유아용품(유모차, 카시트 등)브랜드로 참가했다. 주방용품업체 락앤락도 자체 유아식기 브랜드 헬로베베(Hello, Bebe)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국내 유아용품업체들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육아용품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띄는 원인으로 중국 부모들의 한국산 육아용품 구매 동향이 지목되기도 했다.

▲페도라 앞세워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쁘레베베

유아용품 발육기 부문에서는 쁘레베베의 자체 브랜드 페도라의 성장이 눈부시다. 지난해 8월 디럭스 유모차 페도라S7과 절충형 유모차 페도라S3를 론칭한 쁘레베베는 올 초 페도라S9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합리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가방앤컴퍼니
이처럼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페도라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의 요청으로 유모차 페도라S9, 페도라S7, 페도라S3 수출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2013 상해국제육아용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은 쁘레베베는 중국 현지에서도 제품력으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쁘레베베는 이달 페도라C1 오가닉 카시트, 페도라S9 화이트 유모차를 출시하였고 내달 페도라 S3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5개국, 2014년까지 1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시장을 넘어 이탈리아 진출한 제로투세븐

제로투세븐은 유아복 브랜드 알로&루와 한방 베이비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등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국내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07년에 중국 법인을 설립한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알로&루를 앞세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아동복 박람회 '쁘띠 빔보(Pitti Bimbo)'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알로&루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0세에서 5세까지 입을 수 있는 캐릭터 캐주얼을 지향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밝은 색상을 앞세워 친근하면서도 눈에 띄는 유아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여 개국에 제품 수출하며 성장하는

제로투세븐이 유아복 부분에서 선전하고 있다면 는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퓨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1년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 퓨토를 수출한 는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끝에 유럽, 일본, 필리핀 등 신규 수출 지역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퓨토는 무방부제, 무알콜, 무색소 등 '3무 시스템'으로 민감한 아이 피부를 지켜주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여기에 천연혼합추출물 등으로 보습을 높여주고, 아토피성 피부에도 자극이 없고 자극을 완화시켜준다. 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협력해 실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기자 amg9@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