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토' 등 소비자 잠재욕구 반영 제품 잇단 출시

LG전자 포켓포토
최근 가전업계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혁신형 제품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모바일용 포토 프린터,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만으로 튀김 요리가 가능한 기기 등 소비자들의 잠재 욕구를 반영한 신개념 가전제품이다.

▲포켓포토-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사진 출력

LG전자가 지난해 9월에 출시한 '포켓포토'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나 NFC(근거리 무선전송기술)로 무선 전송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용 포토프린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출력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고 동일한 사진도 원하는 만큼 인화가 가능하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진을 뽑을 수 있다. 전용 인화지 가격 또한 장당 500원으로 기존 즉석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고 별도 잉크 및 카트리지도 필요 없어 유지 비용도 최소화했다.

▲에어프라이어-기름 없이 튀기는 조리기

필립스전자가 2011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섭씨 200도가 넘는 뜨거운 공기만으로 바삭바삭한 튀김 요리를 만들어 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다. 기름 없이 요리를 할 수 있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남은 기름을 처리할 수고도 필요 없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지방섭취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건강가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필립스전자는 최근 특허 받은 에어스톰 기술로 기름 없이 튀김 및 구이 요리뿐 아니라 베이킹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베이킹 전용 팬이 추가된 '필립스 뉴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

리큅 식품건조기
▲식품건조기-건강 과자 만드는 건조기

중견기업 리큅의 식품건조기는 사과나 바나나, 다시마, 양파 등 음식물을 넣고 건조기를 작동하면 온풍으로 급속히 건조해 바삭바삭한 건강 과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정용 식품건조기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적외선 그릴-산소 없이 빛으로 굽는 그릴

적외선 웰빙 그릴 '자이글'은 문을 닫고 실내에서 삼겹살, 생선 등을 조리해도 냄새 베임과 연기, 기름이 튈 걱정 없다. 냉동제품은 별도로 해동과정 없이 조리가 가능하다. 산소를 태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과 발암 물질 등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조리 시 냄새가 심한 생선ㆍ고기구이 외에도 피자, 토스트를 포함한 각종 빵류와 해산물, 감자ㆍ고구마구이 등 다양한 재료들을 조리할 수 있다.


자이글 적외선 그릴

정용운기자 sadzo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