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머리카락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탈모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을 쉽게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는 특히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기보다 기능성 샴푸나 발모제 등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자칫하다가 탈모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사실, 탈모방지 삼푸나 화장품은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정식 의약품이 아니다. 의학적인 치료효과 보다 탈모 방지 보조 기능을 하고, 탈모예방과 모발에 영양 공급을 줄뿐이다.

증상개선을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병원의 검증된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 밖에도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전문치료법인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다.

모발이식수술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심는 것이 아닌 털을 자라게 하는 피부조직을 절개 이식 및 비절개모발이식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비절개모발이식술은 모낭 적출 시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 해 1차 손상을 막고, 적출 후 이식부위에 자체 제작 Slit로 이식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남성뿐 아니라 급증하는 여성탈모환자들도 헤어라인교정을 위해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호한다.

한국의 모발이식기술은 높은 생착률을 비롯, 고밀도 수술법으로 자연스럽고 풍성한 머리로 재현이 가능하다. 특히 고배율확대경으로 적출과정을 철저히 확인해 모발손상이 거의 없어, 밀도를 최대한 높여 성공적인 이식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하루 이틀 내 회복이 가능한 비절개 모발이식수술법으로 미국, 캐나다의 선진기술에 뒤지지 않는 정도까지 발전된 상태다. 섬세함과 정교함이 관건인 모발이식수술에서 한국인의 뛰어난 손 감각으로 고밀도 이식이 가능해,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모발이식을 계획한다면 수술 전, 탈모 상태와 약물치료의 반응, 탈모 진행 정도, 모발이식비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탈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거나, 부분적인 탈모증상이 발견되면 조기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한국의 모발이식기술은 이미 선진화 되어, CIT 비절개 모발이식, C2G 수술법 등 발전된 한국모발이식기술을 배우고자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이 방문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홍우기자 lhw@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