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외식업계의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도미노피자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모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아이 러브 피자 페스티벌'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트위스트쉬림프 피자'를 포함해 '포테이토' '더블크러스트 패스츄리' '도이치휠레' '치즈케이크샌드' 피자 등 총 5가지다. 이와 함께 피자 주문 시 '갈릭&허브윙스' '치즈볼로네즈 스파게티' '골든포테이토' 등의 사이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이달 말까지 아빠와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함께 아웃백을 방문하면 스테이크 혹은 립을 반값에 할인해 주는 '아빠, 어디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여름 한정 메뉴인 '우드 화이어 그릴 바베큐 세트' 주문 시에는 2만원 할인이 적용되고, 단품 스테이크 메뉴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베니건스에서도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에게 키즈 메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키즈 메뉴는 '베니 키즈 볶음밥' '베니 키즈 스파게티' '베니 키즈 버거 스테이크' '베니 키즈 커틀렛' 등 4종으로 메인 메뉴 주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후 2~5시 사이에 베니건스를 방문하는 중학생부터 1989년생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메뉴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청춘만원' 행사도 진행한다. 일행 중 한 명이라도 중학생 이상 89년생 이하 고객이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아모제푸드는 여름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파크 이용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아모제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0% 당첨 쿠폰을 제공해 오션월드 시즌권, 비발디파크 특가권, 아모제푸드 브랜드 할인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아모제푸드 외식 브랜드는 오므토 토마토, 카페 아모제, 엘레나 가든, 스칼렛, 푸드캐피탈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청소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방학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시기인 만큼, 외식업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참고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외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9@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