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스타 스마트클릭 검색으로 알아보는 추석 택배 안전수칙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 물량이 평상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택배 물량 급증으로 배송이 지연되어 원하는 날짜에 선물이 도착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추석 연휴간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내는 택배량이 급증하는 만큼 온라인 쇼핑을 통해 선물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최소 연휴 열흘 전에는 구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G마켓과 옥션의 키워드광고 '스마트클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비스타에 따르면 오픈마켓 이용자들의 검색은 연휴 3~5일 전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G마켓과 옥션의 검색량 추이를 보면 '추석선물'이라는 단어를 포함하는 검색어는 지난 해 추석연휴 5일 전인 9월 24일 하루 동안 최고 약 2만번의 검색이 발생했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후에도 검색량은 최고치의 30%를 웃돌았다.

그 밖에도 '선물세트', '과일선물세트', '양말선물세트', '참치선물세트', '햄선물세트', '김선물세트', '한우선물세트'와 같은 추석선물 관련 검색어는 모두 연휴 4일 전인 25일에 가장 많은 검색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업체가 25일에 배송마감을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듯한 시기이다.

옥션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한 판매자는 "작년 추석 배송마감 날짜를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과 배송지연 문의가 계속 들어왔다"며 "올해는 배송마감 날짜에 맞춰 일찍 구매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클릭에 따르면 최근 일주간(8월 28일~9월 3일) G마켓과 옥션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 '추석선물', '추석선물세트' 검색어의 검색량이 전주보다 약 23배 늘었고, 건강식품/다이어트/홍삼 카테고리의 검색량은 2배 이상 오르고 있다. 해당 검색어와 카테고리에 연관된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늦더라도 배송마감일인 9월 12일에는 구매를 완료해야 연휴에 택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몰리는 택배량에 따라 택배업계는 통상 추석 연휴 2주전부터 '추석 특수기'로 정하고 인력, 물류센터를 풀가동하는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9월 4일부터 24일까지를 추석 특수기로 정하고 물량이 가장 몰리는 때를 추석 연휴 전주 월요일인 9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택배 역시 9월 5일부터 24일까지를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해 차량 확보, 분류 작업원 충원, 종합상황실 운영 등 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차별화된 스마트폰과 첨단 택배시스템으로 추석 연휴 기간 이용 고객들이 정확한 집배송 예정시간과 실시간 화물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대비했다.

동부택배 역시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잔여물량에 대비해 추석이 일주일 지난 이후에도 특수기로 보고 비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기자 jang7445@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