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신비의 섬으로 불리며 신혼여행지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발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휴양지의 느낌으로 유명하며, 둘만의 추억을 쌓기에 발리는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나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비행시간도 짧아 신혼부부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 발리는 독특한 힌두교문화를 비롯한 예술성과 더불어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기 때문에 유럽문화가 복합돼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레포츠, 고급 풀빌라 리조트, 독특한 문화와 예술까지 관광 여행지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젊은 연인이나 친구, 가족들 단위로도 발리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동남아 및 유럽 여행의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KRT여행사는 이러한 현상이 낮에는 휴양을 하며 저녁에는 발리의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발리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어떤 여행객인지를 파악하고 여행 전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 발리 숙소 어디로 정하는 게 좋을까?

여행을 간다면 제일 먼저 고려해봐야 할 사항은 숙소를 정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리 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를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된다. 풀빌라와 리조트 사이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시에는 여행사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여행을 간다면 대형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발리의 리조트는 대부분 전용 비치를 끼고 있어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발리는 유명 체인 리조트들이 많아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포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풀빌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풀빌라에서 휴가 내내 지내도 불편함이 없을 만큼 스파시설, 초대형 뷔페, 풀장 등이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불필요한 일정을 줄이고 풀빌라 안에서 만끽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발리의 날씨 덥기만 할까? 우산, 생수 등 필수로 챙겨야

발리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 4월부터 9월까지는 건기로 구분되고 있다. 하지만 우기와 건기가 정확하지 않은 편으로, 우기 때도 비가 잠깐 오는 경우가 있다. 또 우기라 할지라도 짧은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이 한두 차례 지나가기 때문에 발리를 여행할 때는 우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또 발리의 온도는 습도가 살짝 높은 편이지만 바닷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다. 걸칠 긴팔 옷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으며, 발리의 물은 석회질이 많은 편이라 양치질을 할 때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수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 발리의 길거리 관광, 조심해야 할 점은?

특히 발리는 오토바이가 많은 도시 중 하나로, 길을 다닐 때 오토바이를 조심해야 한다. 차량은 운전석이 한국과는 반대 방향에 있기 때문에 길을 건널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발리는 특히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을뿐더러 육교나 횡단보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무단횡단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택시를 탈 때는 블루버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란 색깔,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점이 특징인 블루버드 택시는 한국의 택시처럼 미터기로 요금을 책정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블루버드 택시가 아닌 택시는 미터기로 요금을 계산하지 않고 가격을 마음대로 부르므로 탑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

KRT여행사 관계자는 “위와 같은 주의사항이 걱정된다면 여성들이나 친구들끼리 여행가는 것보다는, 가족 단위 여행이나 커플 여행을 추천한다. 또 자유여행 보다는 패키지여행이나 단체여행이 훨씬 안전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RT여행사는 요즘 여행객 스타일에 따라 나온 패키지 상품이나 일정, 사용 후기 등을 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자세히 기재해 두어 여행객들에게 수고를 덜어 호응과 관심을 사고 있다. @hankooki.com



이홍우기자 I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