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일보 DB)
'인천 눈' '황사 눈' '서울 날씨'

수도권 지역에 황사가 일부 섞인 '황사눈'이 내리고 있다.

2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전국 주요 지역 적설량은 서울 2.5㎝, 철원 5.8㎝, 춘천 4.4㎝, 원주 1.8㎝ 등을 기록한 가운데 쌓여있는 눈보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경북 지역, 전북 동부, 제주 산간 지역에 최고 5cm의 눈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눈에는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와 미세먼지가 결합한 이른바 '황사눈'이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와 서해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으며 약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고, 서울 등 내륙지방도 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오가며 농도가 높은 '황사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뒤 밤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일 서울날씨는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모레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틀 동안 반짝 추위가 예상된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