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의 영어회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는 공원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동영상이 게재 되었는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상에서 정종철은 외국인들과 농담을 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감 있고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상을 올린 정종철은 과거 각종 성대모사와 못난이 캐릭터인 옥동자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개그맨 5위 안에 들만큼 인기를 누렸지만, 그 인기는 오래 가지 않았고, 현재 재기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영어를 통한 성대모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 현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이 된 후, KBS 정통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통해서 그의 개그감을 뽐냈으며, 박준형, 이승환과 함께 갈갈이 삼총사로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개그콘서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출을 했지만, 스탠딩 코미디와 다른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서 화면에 얼굴을 비췄다

그렇게 대중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갈 때쯤 탄탄한 근육과 선명한 복근을 자랑하며, ‘정종철 몸짱’, ‘옥동자 몸짱’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아들 정시후(8세)군과 함께 출연하며, 다시 한번 개그감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서 누렸던 황금기를 다시 누리기 위해 현재 영어를 개그에 접목하여, 영어개그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윤재성 소리영어’ 윤재성(59)원장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윤재성 소리영어’ 윤재성 원장은 “정종철씨가 주로 하는 성대모사가 소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리영어에 대한 이해가 남들보다 빠르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개그맨 정종철은 “외국인처럼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면, 그때 영어를 이용한 새로운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그리고, 미국진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옥동자가 영어를 하다니!’, ‘나보다 영어 잘하네’. ‘엉터리 영어로 개그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대화가 가능한 거였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 dew0514@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