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가꾸지 않는 이들은 게으른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다. 외모 콤플렉스를 성형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선하려 한다. 성형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필러’를 이용해 가벼운 시술을 받기도 한다.

필러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러도 종류가 다양해 어떤 필러로 시술받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이가 많다.

필러는 크게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흡수성 필러와 반영구인 비흡수성 필러로 나뉜다. 히알루론산은 체내에서 쉽게 분해가 되므로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 발생 시에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지기간이 보통 6개월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반영구 필러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오래 유지되나 문제가 있을 때 분해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강제로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물론 조금 더 오래 효과를 유지하는 반영구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이 편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술의 성패가 절대적으로 시술자의 능력에 달리므로 시술을 받으려는 이들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와 반영구 필러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취합한 엘란쎄 필러가 필러 시술을 받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필러는 실제 볼륨 유지기간이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로 매우 짧은데, 엘란쎄 필러는 2년 이상 처음의 볼륨감이 동일하게 지속된다.

또한, 엘란쎄 필러는 2년이 지난 후에도 체내에서 분해된 뒤 흡수되기 때문에 반영구 필러처럼 따로 녹여 제거해야 할 필요가 없다. 다른 필러와 마찬가지로 깊은 팔자주름과 콧대, 무턱, 이마, 앞광대 볼륨 등 얼굴의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메가성형외과 유원민 원장은 “엘란쎄 필러는 콜라겐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필러라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시술 직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가 3주 후에 잠시 일부 볼륨이 감소하지만 5주 뒤 콜라겐 생성으로 다시 볼륨이 올라오는 과정을 거친다”며, “간단한 시술이지만 시술 전 상담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한 필수 과정이므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시술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아이닷컴 이동헌 기자 ldh14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