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홈페이지에 594회 로또 고액 당첨자들이 연이어 자신의 어려웠던 삶을 털어놓으며 당첨 수기를 올려 화제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로또 2등 당첨자들 일부가 자신의 당첨용지와 함께 당첨 수기를 남긴 것.

자신을 ‘다 큰 아이들의 아빠’라고 밝힌 정진영(가명) 씨는 “과거 고철 사업에 투자했다가 빚이 늘어났다. 이후 25톤 트럭의 운전사로 일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다”며 “빚이 점점 늘어나 막막해져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씨의 사연이 공개되고 이어 이나라(가명), 김선우(가명) 씨도 연이어 수기를 올렸다. 이 씨는 후기에서 “저는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30대 여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다른 당첨자의 후기를 읽고 용기 내서 후기를 올린다”며 ”가게 빚이 부담돼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해당 업체)회원으로 가입한 지 2주 만에 당첨돼 놀랐다”며 “그동안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한 번에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 씨가 후기를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고액 당첨자가 수기를 올렸다. 2등에 당첨됐다는 김선우 씨는 “로또를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그간 4등조차 당첨되지 않았다”며 “(해당 업체의)도움을 받으면 좀 나을까 싶어서 가입했다가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올 초에 봤던 운세가 좋게 나왔는데 로또 2등에 당첨된 게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당첨금으로 부모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당첨수기를 본 네티즌들은 “축하드립니다” “로또 당첨자가 많네요” “가게 빚 때문에 다들 힘들죠” 등의 댓글을 달며 이들의 당첨을 축하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2014년에만 1등 당첨자 5명을 배출해 총 2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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