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들 중 목, 어깨, 허리, 골반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바로 ‘척추측만증’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자세로 인해 생기는 기능적인 측만증과 성장기에 발생하는 구조적 측만증인 특발성 측만증으로 나누어진다.

기능적 원인은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의 영향을 받는다. 오랜 시간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많고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이 생긴다.

장기간 앉아 공부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지닌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허리디스크 환자 발생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것과 기능적 측만증은 연관이 많다.

교정방법은 바른 자세와 운동요법을 통해 우리 몸의 불균형한 근육을 바로 잡아주고 기능적인 부분을 보강해주는 맞춤식 운동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척추의 3차원 변형인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척추 검사로 몸을 숙이는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데, 구부렸을 때 척추가 눈에 띄게 휘거나 갈비뼈나 견갑골이 한쪽만 튀어나온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척추의 회전과 함께 동반되어 좌우의 불균형한 모습뿐 아니라 몸통이 돌아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특발성 측만증이 생기는 것은 흉추나 요추의 변형이 먼저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골반 엉덩이의 차이가 생기며, 척추의 좌우 불균형뿐 아니라 엉덩이가 한쪽으로만 튀어나와있는지, 균형을 잘 못 잡는다거나, 몸이 한 방향으로 돌아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척추에 대한 보상이 다리 쪽으로 생기게 된다면 X 다리나 O 다리가 생기기도 하고, 평발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반듯하게 앉으려고 생각해도 구조적 변형이기 때문에 바른 자세 유지가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근육의 기능적인 부분의 보완을 위해 운동치료가 필요하다.

잠자는 습관과 앉아 있는 습관을 무조건 적으로 반듯하게 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필요한 근육의 선택적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패턴의 교정이 필요하다. 측만증으로 인한 불균형은 보행시 눈에 띈다. 필요에 따라 보행 훈련과 인솔로 척추의 틀어짐을 막아야 한다.

만약 자가 진단을 통해 척추측만증이 의심될 경우 서둘러 의사와 상담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 척추측만증전문병원 서울현대의원 관계자는 “수술만이 정답이 아니다.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원해 의사와 상담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근육이완요법, 운동요법, 슈로스운동법, 호흡법 등 이 필요하다. 각자에 맞는 운동을 제공하기 위해 다앙한 검사가 필요하다. X-ray 뿐 아니라 체형검사, 근력 밸런스테스트, 기능적인 검사, 보행검사 등을 실시 한 후에 맞춤식 운동을 제공한다.

Cobb’s angle의 각도가 20도가 넘어가면 운동요법뿐 아니라 보조기와 함께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현대의원 관계자는 이어 “신논현역에 위치해 인근 직장인 및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데 최근에는 수술 없이 척추측만증 교정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척추자세교정과 올바른 체형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려면 방사선 촬영과 신체 검사 등이 필요하므로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hankooki.com



이홍우기자 I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