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87년 6월 21일 축시생인 여성과 동거중이며 함께 장사를 하는데 자꾸 헤어지자고 하여 괴롭습니다.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끝인지요.

(답) 두 분은 헤어지지 않습니다. 상대여성은 지금 경제문제에 시달려 짜증스러운 표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실제 마음은 귀하에게 있어 변함이 없습니다. 운명에 내연성 합을 이루어 두 분은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사소한 감정일 뿐 근본적인 애정은 계속 됩니다. 다만 부인의 성격이 직선적이고 고집이 셉니다. 그리고 귀하는 고지식하고 게으른 편이므로 이견차이가 생기나 심성이 착하고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는 귀하의 성격을 매우 좋아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혼례와 함께 법적 등재를 마치세요. 지금의 가게를 팔고 옮기세요. 11월~12월에 정리되며 청과물 또는 슈퍼로 전업하세요. 안정을 찾습니다. 2년의 기반으로 성공길에 오릅니다.

엄승현 (여, 1980년 8월 4일 유시생)

(문) 77년 12월 18일 인시생인 남편 사이에 시어머니의 무지와 끝없는 시집살이에 친정에 와 있어요. 이혼을 원하지만 남편의 거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답) 두 분은 헤어지지 못합니다. 남편의 거부 때문이 아니라 두 분은 비켜갈 수 없는 필연이기 때문입니다. 부인도 결국 체념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부인의 성격도 문제입니다. 독점욕이 강한데다 간섭을 싫어하며 통제력이 없습니다. 또한 성격이 거칠어 예의가 바르지 못하고 이기적인 것이 매우 큰 결점입니다. 남편은 과묵하고 부인에게 최대의 배려와 관용을 베풀며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읽어 따르세요. 그리고 내년에 직장에서 자리 이동으로 해외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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