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홍수가 내릴 것이니라. 하느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홍수가 내릴 것이니라. 저 아이들을 진흙 밖으로 데려가라. 하느님의 자녀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반짝이며 신께 영광을 드리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반짝이며 신께 영광을 드리네. 하느님의 자녀들.”

미국 소년, 소녀들이 어린 시절 교회에 갔을 때 가장 많이 배우는 노래 중의 한 곡이 노아와 홍수에 관한 노래. ‘Rise, Shine, and Give God the Glory’는 가장 많이 애창되는 곡이다.

합창 부분에서 아이들이 ‘일어나 rise’라는 가사에서 의자에 일어나고 ’반짝이는 shine’에서는 손을 펴서 얼굴 양 옆에 갖다 댄다. 이어 ‘영광 glory’이라는 가사에서는 손바닥을 흔들어 반짝이는 동작을 취한다. 연속적인 동작으로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는 이 찬송가는 다운증후군 환자에게 원활한 신체 동작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는 곡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1969년 9월 13-14일 양일간 캘리포니아 빅 서(Big Sur) 지역에서 진행된 포크음악 축제인 ‘빅 서 포크 페스티벌 Big Sur Folk Festival’ 실황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가 <셀레브레이션 엣 빅 서 Celebration at Big Sur>이다.

베어드 브라이언트(Baird Bryant), 요한나 데메트라카스(Johanna Demetrakas) 공동연출. 1971년 일반 공개됐으며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앤 영(Crosby, Stills, Nash and Young), 존 바에즈(Joan Baez), 조니 미첼(Joni Mitchell) 등 1960-70년대 미국 포크음악을 선도한 음악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빅 서 페스티벌’은 1964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되면서 록 음악 축제 ‘우드스탁 Woodstock’ 공연이 진행되는 발판이 된다. 2011년 국내 방송가를 흔들고 있는 ‘슈퍼스타 K’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등 라이브 음악경연도 1960년대 미국 음악시장을 주도했던 ‘다양한 음악 축제’가 뿌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셀레브레이션 엣 빅 서> 공연은 밥 딜런과 존 바에즈가 듀엣으로 ‘I Shall Be Released’를 불러 주면서 서막을 연 뒤 존 바에즈가 등장해 신을 찬미하고 있는 ‘Oh Happy Day’를 관객들과 합창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하고 있다. 공연 필름에서는 스트러글 마운틴 레지스턴트 밴드(The Struggle Mountain Resistance Band)가 ‘Rise, Shine, and Give God the Glory’를 불러 주고 있다.

도로시 콤 모리슨과 자매들의 ‘All of God's Children Got Soul’, 존 바에즈의 ‘Song for David’, 조니 미첼의 ‘Get Together’, 모리슨과 톰 시스터즈의 ‘Put a Little Love in Your Heart’ 등의 공연실황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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