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망하고 아내도 잦은 가출…이혼 생각중

육창완 (남, 1980년 10월 13일 오시생)

(문) 의류 자재업을 하다 문을 닫고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리고 83년 3월 24일 사시생인 아내가 잦은 가출로 이제 환멸을 느껴 이혼을 생각 중인데 애들이 걱정입니다.

(답) 불행입니다. 부인과 함께 하는 한 불행한 악재는 계속됩니다. 부인의 가출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귀하와의 악연에서 비롯되어 헤어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부인의 마음이 자주 변하는 것은 귀하와 있으면 싫고 떠나면 외로워지는 이중고통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남자관계는 없으나 탈선의 위험은 항상 있으며 금년에는 귀하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귀하는 개띠 중에, 부인은 연하인 쥐띠 중에 인연으로 피차 갈 길이 다르며 재혼으로 가정의 불행은 마감됩니다. 이제 돈 버는 쪽에 치중하세요. 경제가 시급합니다. 일시에 해결은 안 되나 일단 안정은 찾습니다. 건강식품 또는 의료기 쪽에서 길이 열립니다. 시작하세요.

대학입시에 실패…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명현주 (여, 1995년 7월 6일 인시생)

(문) 자신했던 대학에 모두 떨어져 차라리 죽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기대가 커서 더 속상하고 이제 무엇을 향해 가야 할지요. 가난해서 재수가 어렵습니다.

(답) 원래 근본적으로 나빠서가 아니라 일시적인 불운에 치명적인 고배를 마신 겁니다. 운명은 항상 미래에 있으며 현실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대 과정입니다. 타고난 운세의 정도가 높고 다양하며 명예와 재운이 함께 있어 스스로 성공과 행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법학에 뜻을 두고 재수하세요. 운은 3월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불안하고 예민한 감정도 사라지고 안정을 되찾게 됩니다. 가난과 공부는 별개이며 공부는 가난을 정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반드시 명심하세요. 대학 뿐 아니라 귀양은 평생 책과 함께 살게 됩니다. 장차 고시를 완성하고 법조계에 인물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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